이비인후과

축농증(부비동염)ㆍ비염

코 부위는 호흡, 발성, 후각에 관여하는 중요한 부위입니다. 특히 호흡을 위한 첫 관문으로 각종 바이러스와 세균, 오염물질이 유입되는 부위이기 때문에 각종 질환이 발생하기 쉽습니다. 또한 사계절이 뚜렷해 기후 차가 심한 우리나라의 경우 코와 관련된 질환의 가능성이 높습니다. 그 중 가장 흔한 질환이 바로 ‘축농증’과 ‘비염’입니다.

축농증(부비동염)

  • 일반적인 표현인 축농증의 정확한 질환명은 ‘부비동염’입니다. 부비동이라는 부위에 염증이 발생하고 분비물이 고이는 질환을 말합니다. 부비동은 코 주위에 공기가 통하는 빈 공간을 말하는데, 점막으로 덮여 있으면서 분비물의 배설이 이루어지며, 호흡할 때 들어오는 공기를 데워주고 소리를 낼 때 공명을 시켜주는 역할을 합니다.
    이러한 부비동에 구조적, 생리적인 이상이 생기면서 분비물이 제대로 배설되지 않으면 감염으로 인한 염증이 생기기 쉽게 됩니다. 염증이 생기면 점막이 붓고 공간이 좁아져 증상을 악화시키게 됩니다. 대부분의 부비동염은 비염과 함께 발생합니다.

비염

  • 비염이란 콧속 점막의 염증성 질환을 말합니다. 바이러스, 세균 감염이나 알레르기, 구조적인 이상 등 다양한 원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하기도 해 정확한 진단과 구분이 쉽지 않습니다. 급성 비염의 경우 치료로 호전되기 쉽지만 만성화 된 경우 정확한 진단과 꾸준한 치료 노력이 계속되어야 하는 불편한 질환입니다. 만성 비염은 생활의 불편함과 함께 결막염, 중이염, 인후두염 등 합병증을 쉽게 일으킬 수 있어 생활습관 개선과 함께 적극적인 치료가 필요합니다.

급성 부비동염과 만성 부비동

  • 부비동염은 보통 증상기간이 3주 이내이면 급성 부비동염으로, 3개월 이상이면 만성 부비동염으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급성 부비동염의 경우 보통 감기로 인한 합병증으로 생기며, 만성 부비동염은 급성 부비동염을 적절히 치료하지 않고 반복되면서 만성화되는 경우입니다.

중이염

귀는 해부학적으로 귓구멍 가까이로부터 외이, 중이, 내이로 구분됩니다. 귓바퀴에서 고막 직전까지를 외이, 고막에서 달팽이관까지를 중이, 달팽이관과 반고리관을 합한 내이로 구분합니다. 중이염은 이 중 ‘중이’ 부위에 발생하는 모든 염증을 말합니다.
중이염은 보통 감기 등 상기도염 이후에 발생합니다. 중이에는 중이와 코 안쪽인 인두 사이를 연결하고 점막의 분비물을 배출하는 통로인 귀인두관이라는 것이 있습니다. 이 귀인두관이 감기 등 원인으로 적절히 작용하지 못하면 체액이 정상적으로 배출되지 않아 고막 안쪽에 고이게 되고, 이 고인 체액은 세균이나 바이러스 번식을 수월하게 합니다. 이로 인해 중이염이 발생하게 됩니다.

중이염의 원인

  • 감기 등 바이러스, 세균
  • 어린 나이
  • 가족력
  • 흡연이나 공해
  • 잘못된 수유자세

어지럼증

어지럼증이란 자신이나 주변의 사물이 움직이지 않고 있음에도 움직이는 듯한 느낌을 받는 증상을 말합니다. 주위가 빙글빙글 돌거나 자세가 불안하고, 눈이 떨리는 증상을 동반하기도 합니다.
어지럼증은 환자의 특별한 질환이 없는 상태에서 나타나는 생리적 어지럼증과 진정기관 등 문제로 발생하는 병적 어지럼증으로 구분됩니다. 우리 몸 귀 안쪽에 ‘내이’라는 부위는 청각과 함께 평형감각도 담당을 합니다. 이러한 평형감각을 담당하는 진정기관에 문제가 생겨 발생하는 것과 중추신경의 문제로 인한 경우가 있습니다. 따라서 어지럼증이 지속되고 반복되면 정확한 진단을 받아보는 것이 중요합니다.

어지럼증 증상

  • 몸에 중심을 잡기 힘들다.
  • 가만히 있는데도 눈을 뜨고 있으면 빙빙 돌 듯 어지럽다.
  • 고개를 움직이면 더 어지럽다.
  • 머리가 아픈 건지 어지러운건지 분간이 안된다.
  • 전신이 나른하고 공중에 뜬 듯한 기분이 든다.
  • 귀속이 막힌 듯하다.
  • 어지러우면서 이명이 들린다.
  • 어지러움에 구토가 일어날 듯 하다.

어지럼증을 유발하는 질환들

이석증

  • 귀속에는 평형을 감지하기 위한 칼슘성분의 이석(일종의 돌)이 존재하는데 노화나 감염, 외상 등의 원인으로 이석이 내이의 반고리관 안을 떠돌아다니면 어지럼증이 생길 수 있습니다.

전정신경염

  • 귀속(내이)에는 수집된 평형감각정보가 뇌로 전달되는 통로인 전정신경이라는 것이 있는데, 이 전정신경에 염증이 발생하면 어지럼증이 일어날 수 있습니다.

메니에르병

  • 어떠한 원인으로 인해 내이의 분비물(림프액) 흡수 장애나 수종이 발생하는 질환으로, 명확한 원인이 밝혀지지 않은 질환입니다. 중이염과 유사하게 청력저하와 이명, 현기증, 귓속 충만감 증상을 일으킵니다. 구토, 설사 증상을 동반하기도 합니다.

뇌졸증

  • 뇌졸증으로 어지럼증 증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보통 급성으로 나타나며 구역감, 구토, 언어장애, 운동장애, 청력장애 등이 동시에 나타납니다. 뇌졸증으로 인한 어지럼증은 경미하게 시작되더라도 마비나 혼수상태까지 진행될 수 있으므로 증상이 나타나면 신속하게 진료를 받아야 합니다.

나은성모내과 진료 및 검진을 원하십니까?

나에게 맞는 종합검진부터 내과진료까지, 나은성모내과와 함께 건강하고 행복한 삶을 누리세요.